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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인 영화] '파과' 리뷰|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주연|2025년 상영 중

팝콘은 기본 2025. 6.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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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훨씬 강렬했던 영화, 『파과』 리뷰

파과 영화

안녕하세요, 영화처럼 사는 하루를 기록하는 팝콘은 기본이야입니다.
오늘은 2025년 4월 30일 개봉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파과』에 대한 리뷰를 남기려고 합니다.
기대한 것보다 훨씬 묵직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 영화, 『파과』는 단순한 액션 누아르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어요.

 

🎥 영화 정보 : 『파과』 (2025)

항목 내용
제목 파과 (2025)
개봉일 2025년 4월 30일
장르 액션, 미스터리, 느와르, 드라마
러닝타임 약 122분
감독 민규동
주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김무열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배급사 (주)NEW

🎬 줄거리 요약

파과 조각과 투우의 액션장면

『파과』는 60대 킬러 '조각'(이혜영 분)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40년 가까이 사람을 제거해 온, 그야말로 냉정하고 감정 없는 프로페셔널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녀의 존재는 조직 내에서 점점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죠.
조직 ‘신성방역’에서 ‘대모님’이라 불리며 전설로 군림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 위상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투우’(김성철 분).
젊고 혈기왕성한 이 킬러는 오래전부터 ‘조각’을 목표로 삼아온 인물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조직에 들어오며 '조각'과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붙게 되죠.
한편, 우연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조각'은 수의사 ‘강선생’(연우진 분)과 그의 딸을 만나게 됩니다.
그 만남은 조각의 삶에 미묘한 균열을 가져오며, 그녀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 감정을 갖게 되죠.

하지만 ‘투우’는 그런 조각의 변화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는 스승 ‘류’(김무열 분)와의 약속을 깨고, 감정에 휘말리는 '조각'을 보며 '투우'의 분노는 폭발하게 됩니다.
결국, 『파과』는 삶의 끝자락에 선 두 킬러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리며 절정을 향해 치닫습니다.


🧨 액션보다 깊은 ‘심리전’

파과 조각

『파과』를 액션 영화라고 단정짓는 건 이 영화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아요.
이 영화의 진짜 매력은 등장인물 간의 심리전, 정서의 변화, 그리고 '늙음'과 '새로움' 사이의 충돌에서 빚어지는 긴장감에 있습니다.

이혜영 배우가 연기한 '조각'은 단순히 나이 든 킬러가 아닙니다.
그녀는 오랜 세월 동안 감정을 지운 채 살아왔고, 그런 그녀가 비로소 인생 말년에 사람다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 변화는 고요하지만, 무척 뜨겁고 위험합니다.
조각이 강선생과 그의 딸을 통해 회복하려는 ‘사람’으로서의 감정은 결국, 그녀의 죽음보다 더 강한 파괴력을 지니죠.

 

🔥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파과 투우
파과 스승 류
파과 강선생

이 영화는 배우들의 힘이 정말 큽니다.
이혜영 배우는 그야말로 캐릭터 ‘조각’ 그 자체였어요.
무표정 속에 담긴 깊은 감정, 담담한 대사 하나에도 무게감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이혜영 배우의 이미지와도 다르면서도, 그 연기 스펙트럼을 새삼 실감하게 만드는 역할이었습니다.

김성철은 날카롭고 위험한 ‘투우’ 캐릭터를 폭발력 있게 소화했습니다.
조각을 향한 집착과 분노, 열등감이 뒤섞인 눈빛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특히 후반부 감정이 터지는 장면에서는 극장 안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을 정도였습니다.

연우진은 유일하게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는 인물로 등장해 영화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무기력하고 무관심했던 조각이 조금씩 감정의 문을 여는 계기를 만들어주죠.
그리고 김무열은 스승 ‘류’로서 등장하는데, 분량은 많지 않지만 캐릭터의 무게감이 남달랐습니다.

 

💥 주제의식 – ‘살아온 대가’, ‘늙는다는 것’

『파과』는 단순히 킬러의 이야기, 혹은 복수극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살아온 방식에 대한 책임"과 "늙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회한"을 섬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조각은 그동안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며 살아왔지만, 단 한 번도 ‘책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그녀가 감정을 느끼고, 무언가를 지키려 할 때 그 모든 ‘과거의 대가’가 되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그런 조용하고 차가운 응징의 서사이기도 합니다.


🎯 기대 이상! 그리고 추천

사실 ‘킬러 영화’라는 장르에 기대가 크지 않았던 분들도 『파과』는 충분히 새로운 충격을 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잔혹한 장면보다는 인물 간 긴장과 감정의 충돌, 그리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의 선택에 집중합니다.
무엇보다도, 60대 여성 킬러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 설정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색다른 시선이었고,
그걸 완벽하게 그려낸 이혜영 배우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평점: ⭐⭐⭐☆ (4.0 / 5.0)

🔔 『파과』는 가볍게 보기엔 조금 무겁고, 무겁게 보기엔 너무 깊은 영화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고,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무엇보다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얼마나 사람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무비로그|팝콘은 기본이야에서는 『파과』를
지금 꼭 영화관에서 경험해봐야 할 웰메이드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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