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큰 3』 리뷰 – 이번엔 가족을 지키는 남자, 끝까지 싸운다!

2008년 1편의 센세이션, 2012년 2편의 전통 계승. 그리고 2015년, 『테이큰 3』는 다시 한번 브라이언 밀스를 부른다.
하지만 이번에는 납치도, 추격도 아닌 ‘살인 누명’이다.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고, 잃을 것도 없다고 믿었지만… 그는 아직 딸이 남아 있다.
『테이큰 3』는 기존 시리즈의 틀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전개로 긴장감을 부여한 액션 스릴러다.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전직 요원 브라이언 밀스의 마지막 이야기는 액션보다는 감정의 무게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럼에도 특유의 긴장감과 속도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 영화 『테이큰 3』 기본 정보
제목 | 테이큰 3 (Taken 3) |
개봉일 | 2015년 1월 1일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액션, 범죄, 스릴러 |
러닝타임 | 112분 |
국가 | 프랑스 |
배급사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감독 | 올리비에 메가턴 (Olivier Megaton) |
주연 |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포레스트 휘태커 |
👤 등장인물

-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
전직 CIA 요원. 냉철한 판단력과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인물. 이제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지만, 끊임없이 가족을 위협하는 사건에 휘말린다. 이번에는 아내가 살해당하고 자신이 용의자가 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다. - 킴 밀스(매기 그레이스)
브라이언의 딸.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진 않지만, 아버지가 지키려는 마지막 존재이자, 모든 행동의 원동력이다.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극 후반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된다. - 프랭크 도첼러 형사(포레스트 휘태커)
브라이언을 쫓는 형사. 냉정하고 침착하며, 브라이언과의 두뇌 싸움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 단순한 악역이 아닌, 인간적인 고뇌가 느껴지는 인물.
📖 줄거리 요약

전 부인 레니가 집을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고 귀가한 브라이언. 그러나 집 안에는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는 레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경악할 겨를도 없이, 경찰이 들이닥치고 그는 살인범으로 몰린다. 누명을 벗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브라이언은 탈출하고, 그 순간부터 전개는 본격적인 도망자 스릴러로 전환된다.
FBI, 경찰, 심지어 CIA까지 브라이언을 쫓기 시작한다.
그는 과거 요원 시절의 모든 기술과 본능을 총동원하여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딸 킴을 지키는 것.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목숨을 건 추격이 시작된다.
🔥 감상 포인트
✅ 1. 전작과 달라진 이야기 구조
납치→구출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테이큰 3』는 살인 누명을 쓴 도망자의 이야기다. 이로 인해 스릴러적 긴장감과 추적극의 재미가 강화되었다.
✅ 2. 액션의 리듬감
브라이언 특유의 빠른 판단과 정확한 몸놀림, 주변 지형을 활용한 전투는 여전히 박력 넘친다. 특히 아파트에서 경찰을 따돌리는 초반 시퀀스와, 고속도로 추격전은 이 영화의 백미다.
✅ 3. 감정의 깊이
전작들이 액션에 집중했다면, 『테이큰 3』는 감정선이 보다 진하게 묻어난다. 브라이언과 전 부인, 딸 킴 사이의 대화는 짧지만 먹먹하고, 그 안에서 브라이언의 고독이 느껴진다.
🎬 마무리 – 시리즈의 마지막을 위한 이야기
『테이큰 3』는 단순한 액션 그 이상을 말하고 싶어 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운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본질을 지키면서, 그의 여정을 차분하게 정리해 나간다.
더 이상 빼앗기지 않겠다는 절실함, 그 속에서 나온 액션은 단순한 폭력이 아닌 사랑의 형태다.
마지막 장면에서 브라이언이 딸을 바라보는 눈빛은, 1편부터 이어진 모든 사건의 무게를 보여준다.
⭐ 총평

《테이큰 3》는 액션 스릴러 장르의 전통적인 요소를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구성을 시도한 점에서 나름의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전작들이 “가족이 납치되고, 브라이언이 구출하러 간다”는 단순하고 직선적인 구도였다면, 이번 3편은 ‘주인공이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된다’는 추적극 중심의 플롯으로 새로운 긴장감을 더했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리암 니슨은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특히 감정선이 강화된 이번 이야기에서는 단순히 액션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딸을 향한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과 책임감을 더 깊이 있게 표현한다. 범인을 잡는 과정 속에서도 그의 행동 동기는 오직 하나,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이기에 관객은 그에게 더욱 몰입하게 된다.
액션 연출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총격전, 근접 전, 차량 추격 등 다양한 액션 장면이 등장하고, 초반의 경찰 추격 시퀀스는 특히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다. 다만 일부 장면은 너무 급박하게 편집되어 흐름이 빠르게 느껴지기도 해, 이전 시리즈의 타이트한 긴장감과 비교하면 약간의 산만함은 존재한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악당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음모의 전개도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한 브라이언의 의지가 관통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완성도 있는 마무리를 보여준다.
결국 《테이큰 3》는 화려한 액션이나 충격 반전보다도, 시리즈의 마지막 장을 어떻게 닫을 것인가에 집중한 작품이다. 브라이언 밀스라는 캐릭터의 여정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관객에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운 남자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시리즈 팬이라면, 비록 1편만큼의 전율은 없을지라도 가볍지 않은 여운을 남기는 완결편으로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개인의견 – 아직도 브라이언 밀스는 멋지다
솔직히 1편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2편과 3편은 비교적 평이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 하지만 『테이큰 3』는 또 다른 방식으로 매력 있었다고 생각해. 특히 경찰과의 심리전, 도주 과정에서 보여준 센스 있는 액션은 시리즈 팬으로서 꽤 만족스러웠어.
리암 니슨은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무게감 있고 멋졌고. 무엇보다, 이 시리즈를 통해 ‘가족을 지키는 남자’라는 상징은 확실히 완성된 것 같아. 진부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변하지 않는 무게가 있다는 뜻이겠지.
시간 날 때 다시 정주행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시리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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